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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전 앵커인 빌리 오라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테러 단체로) 지정될 것"이라며 "나는 지난 90일 동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고, 그 과정에 꽤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멕시코 대통령에게 우리가 (멕시코로) 가서 마약 카르텔을 청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멕시코 대통령은 우리 제안을 거절했지만, 언젠가 조치는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멕시코 북부에서 6개월 된 쌍둥이를 포함해 미국과 멕시코 국적을 모두 보유한 일가족이 마약 카르텔의 무차별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 마약 카르텔에 대한 전쟁을 벌이고 지구상에서 그들을 쓸어버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마르셀로 에브라르도 외교부 장관은 성명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을 열어)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는 불법 무기와 자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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