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 8일째인 현지시간으로 3일 저녁 수천 명의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전면전을 개시했습니다.
지금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들이 밤하늘을 시뻘겋게 달궜고, 가자지구 곳곳에서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하늘에선 이스라엘 폭격기의 공격이 계속됐고, 이스라엘 지상군의 탱크 부대는 가자지구 국경을 넘어 하마스 주요 거점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쉽게 끝나거나 짧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마스는 박격포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가 이스라엘 병사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결사 항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9천 명의 예비군을 추가 소집해 레바논의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460명이 사망하고 2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오늘 새벽 공격으로 어린이 4명 등 민간인 1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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