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가 내놓은 휴전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교전이 시작된 지 12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프랑스와 이집트가 함께 내놓은 휴전안을 양측이 받아들였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안을 조건부로 수용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른 시일 내에 카이로로 보내 이집트 지도자들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적대적인 로켓 공격'이 멈춰지고 하마스 재무장이 억제된다면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해 2가지 기본조건이 충족되어야 최종적인 휴전안에 조인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폭격 등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 기자 】
무엇보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기 때문인데요.
양측간 교전이 장기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희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열이틀 동안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만 1백20여 명에 달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어제(6일)는 이스라엘이 피난민 3백여 명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의 유엔 학교를 탱크로 공격해 80여 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이 사건 직후 전쟁의 원인을 하마스 측에 돌리면서 소극적인
결국,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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