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푸틴 행정부가 경제위기에 늦장 대처해, 지난해 10월 확정된 대응 방안 가운데 30%만 실행에 옮겨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메드베데프의 이같은 비판은 푸틴이 자신을 낙점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독자 노선을 추진하려다 번번이 좌절됐지만 최근 "중요한 정책결정에 대해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누구와도 책임을 분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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