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우려가 확산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5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씨티그룹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시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씨티그룹은 증권 사업 매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씨티그룹이 4분기에만 백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않았던 포드 역시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실적 악화 우려가 더욱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4% 하락한 8,474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2% 하락한 1,53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경기침체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서부 텍사스 원유 가격이 8%나 급락한 배럴당 37.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값 역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금값은 4%가량 하락한 온스당 821달러를 기록했고 구리는 5% 알루미늄은 2.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곡물은 더 큰 폭으로 떨어져 밀이 9% 옥수수 7% 대두는 6%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5% 독일은 1.3%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유로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에는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이 다시 89엔대로 진입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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