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이틀째 계속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세에 맞게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제(28일) 시작된 노동당 전원회의는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전원회의에서는 또 어떤 논의들이 오갔나요?
【 기자 】
어제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는 북한의 외교와 국방, 경제 전반에 대한 과업이 논의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외사업부문과 군수공업부문, 북한의 무장력 임무에 대해서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주 국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던 2017년 이전의 강경노선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경제 건설과 국가건설 전반에 대해도 전면적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북한의 국가전략과 정책노선을 결정하는 모임입니다.
신문은 말미에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언급해, 그제 시작한 회의는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원회의가 이틀 이상 개최되는 건 1990년 이후 29년 만인데다, 참석 규모 역시 기존의 300명에서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전원회의 최종 결정은 새해인 1월 1일, 김 위원장이 발표할 신년사에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