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매트 킨 뉴사우스웨일스주 에너지환경부 장관 트위터` 캡처] |
호주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NWS)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동물단체 '애니멀스 호주' 등이 주축이 돼 '왈라비 작전'(Operation Rock Wallaby), 즉 공중먹이 살포작전이 전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과 11일 자원봉사자와 수의사 등을 태운 항공기와 헬기는 비상상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상공에서 먹이 공급 작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당근과 감자, 고구마 등 신선한 채소 2200㎏을 살포했다.
'애니멀스 호주' 측은 기상 상황이 뒷받침된 덕분에 작전을 무사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매트 킨 뉴사우스웨일스주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화재를 피한 동물이라도 먹이가 없을 수 있다"며 "특히 왈라비는 일반적으로 화재 자체는 잘 버틸 수 있지만 불길이 서식지 주변의 초목을 태워 먹이가 없다"고 말했다.
왈라비는 지난해 1965년 이후 최소 강수량을 기록하는 최악의 장기 가뭄이 이어지면서 이미 먹이 부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10여명의 소방대원을 포함해 28명이 사망했고, 주택 2000채 이상이 전소됐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이번 산불의 직간접 피해로 12억 5000마리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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