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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특별 휴무 기간이 오는 9일로 끝남에 따라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열차 내 승객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 객실 좌석을 적어도 한 칸씩 띄워서 앉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가 주로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는 점을 고려해 분산해 착석할 경우 감염 확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항공 교통편의 경우 음식이 제공되는 여객기의 경우 옆자리 승객과 교대로 식사를 하도록 해 전염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발병지 우한(武漢)과 후베이(湖北)성의 도시들처럼 장시(江西)와 톈진(天津) 그리고 랴오닝(遼寧)의 일부 도시 등으로 봉쇄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외지의 출입을 금지하고 가족 중 1명만 이틀에 한 번씩 외출해 생필품을 사 오
아파트나 식당 등 밀집 장소에서 2차 전염에 의한 대규모 확진을 막기 위한 초강력 대책도 등장했다. 중국 전역에서 단체 회식이 금지된 가운데 베이징의 경우 3명을 초과하면 무조건 단체 회식으로 간주해 처벌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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