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 중 일부를 국내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고령자 등 건강상 리스크가 높은 사람을 우선해 하선시킬 방침입니다.
장기간 선내 대기를 지속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의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0명 집단 감염 이후, 10일 기준 135명으로 늘어났고, 그 중 최소 10명은 승무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현재 크루즈선 탑승자 중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왔으
탑승자들은 그동안 각자 객실에서 식사하고, 갑판 위의 산책도 2m 간격을 유지하며 실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탑승자 중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장기간 선내에 대기하는 것에 대한 건강상의 우려가 커지면서 우선 하선 시키기로 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