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경선 토론이 이뤄지는 19일(현지시간) 민주당을 비방하고 자신의 업적은 부각하는 전면광고를 언론에 내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는 민주당 9차 TV토론일인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언론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전면광고를 싣고 민주당은 일자리를 죽이는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비난했다.
광고는 두손을 치켜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옆에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서 있는 토론회 사진을 싣고 그 위에 "민주당원들은 네바다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다. 큰 정부 사회주의는 경제를 망칠 것이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7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여성과 흑인, 라티노(라틴계 미국인), 아시안(아시아계 미국인), 전역 군인들은 사상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민주당 경선 주자들의 TV 토론과 같은 시간대에 집회를 열어 '맞불'을 놓는다. 트럼프 대통령 유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민주당 토론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6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 U.S. President Donald Trump pumps his fist to supporters upon his arrival in Palm Springs, California, February 19, 2020. REUTERS/Kevin Lamarque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