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소속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3년 전 슈퍼볼 MVP로 뽑혔던워드는 생애 두 번째로 챔피언 반지를 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슈퍼볼 앞에서는 불황도 없었습니다.
관중석이 가득 찬 스타디움에는 경계가 삼엄했고, TV광고 수입은 우리 돈으로 약 2,842억 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프로 풋볼리그 43번째 챔피언을 결정하는 이번 슈퍼볼에서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했습니다.
3년 만에 거머쥔 통산 6번째 우승컵입니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경기 종료 42초 전 터치다운을 찍으며 27-23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무릎 부상을 딛고 출전한 하인스 워드는 2번의 패스를 받아 43야드를 전진하며 생애 두 번째 슈퍼볼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하인스 워드 / 피츠버그 스틸러스
- "우리 모두 게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가 낫고 누가 못하고는 없습니다. 그냥 이기심 없이 나가서 경기를 뛸 뿐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이로써 피츠버그는 슈퍼볼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우승 후보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애리조나는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에서만 200개가 넘는 방송이 생중계했고, 1억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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