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회담 초반 잠시 영어로 대화했지만, 미국 측 발언록에는 일부 내용이 "알아들을 수 없다"고 기록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회담 시작 초반 오바마 대통령이 미·일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영어로 "많은 과제가 있다.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의 발언록에는 아소 총리의 영어 발언 가운데 "
요미우리 신문은 "공식 행사장에서 한자를 잘못 읽은 적이 많은 아소 총리는 '영어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원인이 무엇이든 이번 일로 인해 체면을 상당히 구기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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