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신규주택 건설이 예상 밖으로 급증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주택 건설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각종 악재를 딛고 상승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22% 급증해 199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지수 종목인 '알코아'의 배당금 삭감 소식과 은행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거라는 전망 같은 악재는 주택 시장 바닥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묻혔습니다.
다우지수는 2.4% 상승한 7,395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역시 4.1% 오른 1,462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3.2% 상승한 778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닷새 연속 상승했던 유럽증시는 자동차와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증시가 0.2%, 프랑스가 0.8%, 독일이 1.4%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1달러 81센트, 3.8% 상승한 49달러 16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가격은 엇갈렸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1.6%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0.4%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2% 내린 반면, 대두가 0.2%, 밀이 1.5%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에는 약세, 엔화에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0.6%, 5달러 하락한 9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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