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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요청했더니 직원에 '해코지'…결국 문닫은 미 식당

기사입력 2020-06-30 08:15 l 최종수정 2020-07-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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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타코 식당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직원들이 고객들로부터 집단 해코지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결국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타코 전문점인 '휴고스 타코'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고객과의 갈등으로 인해 매장 2곳의 문을 당분간 닫기로 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오늘(2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습니다.

휴고스 타코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들과 지속적인 충돌을 빚으면서 우리 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우리가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휴고스 타코는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마스크가 없는 손님에게는 직접 마스크를 나눠주기로 했다가 되레 봉변을 당했습니다.

마스크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현한 고객들이 라틴계 점원들에게 음료 등을 집어 던지고, 인종차별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매장 점원을 향해 "나에게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내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휴고스 타코는 전했습니다.

휴고스 타코는 "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건이 갈수록 늘었고, 욕설도 심해졌다"며 "마스크 착용 요청에 분노한 손님들을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AT는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9) 확산을 막을 방법이지만, 정치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이 돼버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지지자들이 그것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고스 타코 대표는 LAT에 "우리의 마스크 정책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주변 사람들의 건강 문제를 고려해달라는 부탁일 뿐"이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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