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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확진 6만여 명 '사상 최대'…"트럼프 유세서 급증"

기사입력 2020-07-09 19:20 l 최종수정 2020-07-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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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들불처럼 확산하고 있는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대인 6만 명 넘게 나오며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장내 유세를 벌였던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오클라호마주 털사 지역에서 열린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유세 행사.

수천 명이 모였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19일)
- "검사를 이렇게 많이 하면 더 많은 확진자를 찾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검사를 제발 늦춰달라고 당국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행사 후 2주 반 정도가 지난 지금, 이 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털사 보건부 당국자는 "이틀 동안 거의 500건의 새로운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이같은 추세대로 라면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 유세 후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 측은 당시 보건 수칙을 잘 지켰다고 애써 선을 그으면서, 이번 주말에 있을 뉴햄프셔주 유세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측 주장과 달리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3백만 명을 넘은 데 이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여 명이나 발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마스크 착용여부를 놓고 다투는 일이 하루가 머다하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 한 백인 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대형마트 마스크 진열대를 내동댕이친데 이어,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백인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다 결국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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