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로켓 문제를 다루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됐지만, 대응 수위를 놓고 합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밤 2차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첫 회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일단 실패로 끝났습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표들이 참석한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4시 비공개회의를 열고 세 시간 동안 1차 회의를 가졌지만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일부 유럽 국가는 북한 로켓 발사가 지난 2006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을 요청한 일본 측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일본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국제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며 강경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에 앞서 한·미·일 3국은 대사급 회의를 열고,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발사는 인공위성이며 실질적인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
결국, 안보리 1차 회의는 공동의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2차 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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