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당원들과 시민 약 2천 명은 국회 의사당 앞 도로에 모여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당 지도자들은 미개한 정부와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대통령 사임만이 이 난국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은 또, 사임 불가 방침을 천명한 사카슈빌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국민 불복종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작년 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8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다시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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