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군경과 시위대가 시내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양측에서 최소 9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은 정부청사를 주 농성장으로 삼아
방콕에서 북쪽지방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진입로 입구에서는 시위대 수백 명이 천연가스 연료 트럭을 주차해 놓고 군이 강제 진압에 나서면 이를 터뜨리겠다고 위협해 한때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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