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채권단 "미국 정부 요구 거부"

크라이슬러 채권단이 채권의 85%를 주식으로 출자전환 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채권 은행들이 대신에 35%만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권단에는 씨티그룹과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 대형 은행이 갖고 있는 크라이슬러 채권이 전체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부채 85% 출자전환과 제휴선인 피아트도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채권단의 반발 뿐 아니라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의 제휴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