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SI 사태와 관련해 전염병 경보를 5단계 '대유형 임박'으로 격상시켰습니다.
5단계는 두 번째로 높은 경보로, SI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 인플루엔자의 전염병 경보 수준이 5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SI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 임박했다며 전염병 경보 수준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5단계 경보는 바이러스의 사람 대 사람 전염이 한 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발생해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5단계는 최고 수준인 6단계 '대유행' 다음으로 높은 경보 단계입니다.
신종 SI 바이러스가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거릿 찬 / WHO 사무총장
- "모든 나라들은 지금 즉시 대유행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가동시켜야 합니다. 심각한 질병이나 폐렴의 발생에 대비해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WHO가 전염병 경보를 두 번째로 높은 5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백신 제조업체들은 생산라인들을 SI와 관련한 백신 생산라인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추가 조치들을 취하게 됩니다.
한편, 현재까지 SI 감염 국은 미주,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 등을 포함해 30개국에 달하며, 감염의심 환자 수는 3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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