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은행들의 자본확충 규모가 감당할 규모이고 고용 감소도 예상보다 큰 폭 줄었다는 발표에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금융 불안 우려가 해소되며 결국 상승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 언론은 4대 은행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 웰스파고 등 세 곳이 추가 자본 확충을 요구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대 350억 달러, 씨티는 최대 100억 달러, 웰스파고가 150억 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번 구제 금융으로 확보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자본 확충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씨티는 1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 웰스파고도 15%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오른 8,51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0.3% 올라 1,759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1.7% 오른 91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 실적에 투자심리가 안정되며 영국이 1.4%, 독일은 0.6%, 프랑스도 1.8%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회복 기대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2달러 50센트, 4.6% 오른 배럴당 56달러 3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5.4% 급등했고, 알루미늄은 2.1%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6%, 대두가 1.5%, 밀은 1%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엔 강세를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6달러 70센트 0.7% 오른 온스당 91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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