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에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본에서는 2차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희생자 2명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과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입니다.
이로써 미국 내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감염자는 4천7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신종 플루 확산 속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두 명의 신종 플루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터키에서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남성과 그의 부인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들의 확산세가 주목됩니다.
먼저 일본에서는 첫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돼 일본 보건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베시에서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고교생 8명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가 한 달 보름 만에 36개 나라에 걸쳐 8천5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최소 72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