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일본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일본 정부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사카부와 효고현에 몰렸던 감염자가 시가현에 이어 수도 도쿄에서 발견되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16세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일본은 예방조치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치료에 주력하는 쪽으로 대응방식도 바꿨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일반 병원에서 치료하고, 증세가 중한 환자만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260명이 넘는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흘 전부터 일본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원에 대해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어제(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됐고, 호주도 감염환자가 늘고 있어 신종플루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이 5천4백 명, 멕시코가 3천 6백명이 넘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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