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일본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처음 발생해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감염자는 최근 미국에서 돌아온 여고생 2명입니다.
이들은 도쿄 가와사키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최근 다른 학생, 교사와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부와 효고현에 몰렸던 감염자가 시가현에 이어 수도 도쿄에서 발견되면서 일본은 감염자가 이제 2백60명을 넘어 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예방조치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치료에 주력하는 쪽으로 대응방식도 바꿨습니다.
중국도 지난주 캐나다에서 도착한 남성이 다섯 번째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이 환자는 증상이 나아지고 있으며, 이 남성과 접촉했던 사람도 격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만에서도 어제(20일) 홍콩에서 입국한 외국인 남성이 첫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호주에서도 감염환자가 6명으로 늘면서 처음으로 초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호주 보건장관은 시간대별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해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전 세계 신종플루 감염자는 오늘(21일)자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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