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워싱턴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조문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덕수 주미 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섭니다.
우선 조문록에 서명한 뒤,
국화 한 송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에 바치고 묵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민을 대표한 조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민을 대신해 유가족과 한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에 헌신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뜻이 이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한미 간 동맹과 파트너십,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며, 노 전 대통령의 유산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한 대사는 클린턴 장관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워싱턴의 한국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조문할 것을 특별히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성 김 대북특사도 분향소에 조문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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