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와 신규 실업자 감소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에도 경기지표 개선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5% 증가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60만 천 명으로 2만 4천 명이 줄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1% 넘게 올랐던 증시는 장 막판 급등 부담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37% 상승한 877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5% 오른 1862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6% 상승한 944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중10%가 넘게 올랐고, 화이자 등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경기회복 기대에 영국은 0.6%, 독일은 1.1%, 프랑스도 0.7%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사흘 연속 올라 72달러를 넘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35센트, 1.9% 상승한 72달러 6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비관론자인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유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 내년에 다시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3.4% 급등했고, 알루미늄은 2.7%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2%, 대두가 1.7% 상승했고, 밀은 0.2%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와 일본 엔화에 약세를 보였고, 달러 약세에 금 가격은 7달러 30센트, 0.8% 오른 온스당 96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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