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LA에서 치러졌습니다.
잭슨이 전해준 감동과 세상에 남긴 슬픔이 함께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언제나 함께였지만, 이제는 곁에 없는 아빠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
- "제가 태어난 뒤로 아빠는 최고의 아빠였어요.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잭슨의 장례식은 2만여 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성스럽고 경건하게 치러졌습니다.
금과 청동, 수백 송이의 장미로 장식된 잭슨의 관이 무대 중앙에 놓인 가운데 추모 노래와 추모사가 번갈아 이어졌습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를 열창하며 마이클 잭슨을 추모했습니다.
가수 어셔는 마이클 잭슨의
그리고는 잭슨 어머니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함께 눈물을 나눴습니다.
한때 잭슨과 연인이었던 영화배우 브룩 실즈도 고별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 위에 섰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고 잭슨과의 추억 한 토막을 전합니다.
▶ 인터뷰 : 브룩 쉴즈 / 영화배우
- "잭슨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곤 했는데, 사실 그리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떠나는 길은 잭슨이 생전에 원했던 대로 음악과 노래로 가득했습니다.
열정적인 춤과 주옥같은 노래로 세계인의 심장을 뛰게 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제 영원한 팝의 전설로 모두의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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