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사실상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미 수사 당국은 마이클 잭슨이 과도한 약 처방을 받았다면, 해당 의사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5일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몸에는 바늘 자국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다량의 수술용 수면 마취제 디프리반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이클 잭신이 과도한 약물복용으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미 수사 당국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브래튼 로스앤젤레스경찰국장은 마이클 잭슨이 과도한 처방약을 제공 받았다면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위적인 의미의 살인이 아니라 의사의 과실치사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사 당국은 마이클 잭슨의 의사들로부터 의료 기록을 넘겨받아 세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여전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버지인 조 잭슨은 그의 죽음이 살인에 의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친누나인 라토야 잭슨도 탐욕스러운 측근들이 돈벌이 콘서트를 위해 잭슨이 약물에 손을 대도록 했고 그 결과 사망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끝났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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