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일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비행기와 버스, 기차 등의 교통사고로 모처럼 휴가를 떠나던 사람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객기 앞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이란 마슈하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건 바퀴에 붙은 불이 동체로 옮아붙었기 때문.
여객기는 이내 벽을 들이받았고, 탑승객 153명 중 1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민영 아리아 항공 소속 사고기는 러시아제 일류신 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여객기는 열흘 전에도 러시아제 기종이 이륙한 지 16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68명이 모두 사망한 바 있습니다.
탱크 트럭과 버스가 도로 옆 풀밭에 뒤엉켜 있습니다.
러시아 고속도로에서 탱크 트럭이 버스를 들이받아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위급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당국은 중앙선을 넘은 탱크 트럭과 맞은편에서 이를 피하려던 버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야나 비콥스카야 / 지역 보건 관리
- "1명은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다른 병원에 있는 1명도 위급한 상태입니다. 바타이스크 병원으로 간 환자 6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열차가 탈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스플리트로 향하던 고속 열차가 갑자기 철로를 이탈해 승객 90명 중 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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