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역이 '로또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당첨금이 무려 1,850억 원에 이르기 때문인데요, 강나연 기자가 그 현장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탈리아 로또 판매점마다 복권을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당첨금이 1억 2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무려 1,850억 원에 달하기 때문.
지난 1월 말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로또 누적액이 사상 최고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파브리지오 / 로또 응모자
- "제가 당첨되면 은행에 모두 넣어두고 평생을 즐길 거예요. 매달 백만 유로씩 나오는데, 충분하지 않겠어요? 흥청망청 쓰지만 않는다면요."
'인생 역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원정 온 외국인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 스페인에서 온 로또 응모자
- "로또에 당첨되면 필요한 모든 걸 사고, 하고 싶은 것도 다하겠죠. 제 아이들한테도 줄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잭슨의 사망 당일 마취제를 주사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머리의 병원과 창고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주치의가 개입됐다는 보도에 잭슨의 팬들은 격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로저스 / 마이클 잭슨 팬
- "잭슨의 주치의는 교도소에 가야 합니다.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수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네이메이저 / 마이클 잭슨 팬
- "주치의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잭슨은 이전에도 그다지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고, 스스로 약을 먹어왔기 때문입니다."
'팝의 황제'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사 당국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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