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자녀는 결국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할머니가 키우게 됐습니다.
잭슨의 전 부인은 방문권에 합의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잭슨의 세 자녀 양육권을 갖게 됐다고 캐서린 측 변호인, 론델 맥밀런이 밝혔습니다.
맥밀런 변호사는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캐서린이 잭슨의 전 부인 데비 로우와 이처럼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잭슨의 전 부인 로우는 자신이 낳은 장남 프린스와 장녀 패리스에 대한 방문권을 갖게 됩니다.
L.A. 법원은 다음 달 3일 이번 합의를 승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이 1980년대에 서베를린에서 콘서트를 열 때 구 동독 비밀경찰에 비상이 걸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중지 빌트가 1988년 비밀경찰 슈타지의 문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슈타지는 동독 청소년들이 베를린 장벽 건너편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거나 들으려고 경찰과 충돌도 불사하면서 브란덴부르크 문 근처로 몰려갈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 인터뷰 : 코왈크주크 / 독일 역사학자
- "슈타지가 갖는 가장 큰 우려는 유명인사의 방문으로 동독에서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동독 비밀경찰은 주
하지만, 이런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고 동독은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마이클 잭슨의 팬들을 탄압했다고 빌트지는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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