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 상승한 9,36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47% 오른 1,998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1.15% 상승한 1,005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분기 주택거래량이 4% 증가했고, 6월 미국의 수입이 11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 경기 침체 탈출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미 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언급한 경기침체 완화 발언도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FRB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10월쯤 종료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금융시장 안정화의 조짐으로 해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영국이 0.97%, 독일이 1.22%, 프랑스가 1.48% 상승하며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감에 닷새 만에 반등해 다시 70달러를 넘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71센트, 1% 오른 배럴당 70달러 1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구리는 3%, 알루미늄은 2.6%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6%, 밀이 1%, 대두는 0.5%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달러 약세로 금 가격은 4달러 90센트 0.5% 오른 952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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