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관광 산업이 만나다
↑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성에서 한 간호사가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 = 로이터 통신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백신 접종 센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수상 버스 위,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성 등 이색적인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팬데믹 상황 아래 침체된 관광산업이 백신 접종과 만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곳들을 방문해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백신도 맞고 드라큘라 성에 방문도 했다”며 기뻐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은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는데, 병원이 아닌 이색적인 곳에서 접종을 받으니 한결 편안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래에서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백신 접종 센터를 만나보시죠!
수상 버스 _ 이탈리아 베네치아
↑ 사진 = 로이터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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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버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입니다. 베네치아는 이전부터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호텔 앞까지 수상 버스인 '바포레토'를 타고 호텔 앞까지 도착할 수 있는 특별한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수상 버스까지 백신 접종소로 활용하면서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입니다.
드라큘라성 _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 사진 = 로이터 통신 |
↑ 사진 = 로이터 통신 |
드라큘라성이라는 애칭을 가진 '브란성'에서도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가 주말 동안 드라큘라성에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화이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기 했습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누가 백신을 두려워하랴'고 쓰인 포스터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트라 쇼핑몰 _ 바레인 마나마
↑ 사진 = 로이터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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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의 수도 마나나에 위치한 시트라 쇼핑몰에서는 쇼핑하러 온 사람들 대신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사람들은 각종 쇼핑몰 앞에서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백신 접종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루파마 스타디움 _ 프랑스 리옹
↑ 사진 = 로이터 통신 |
그루파마 스타디움은 프랑스의 프로축구팀 '올랭피크 리옹'의 홈 구장입니다.
불과 두 달 전에만 하더라도 세계적인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역대 최연소로 100골 고지를 밟은 곳이기도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_ 영국 런던
↑ 사진 = 로이터 통신 |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왕실의 역사적 행사들이 거행된 장소입니다. 영국 왕과 위인들이 실제로 묻혀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