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 GM이 이사회를 열어 유럽 자회사 오펠의 매각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M이 독일에 유리한 업체를 인수회사로 선택하도록 막판 압력을 가했습니다.
오펠 인수에는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브뤼셀에 본사를 둔 투자그룹 RHJ 인터내셔널이 경합 중이며, 독일 정부는 정리해고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마그나 측이 인수업체로 선정되
다음 달 선거를 앞둔 메르켈 총리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그나를 분명하게 선호한다"며 "마그나가 자동차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고 더 좋은 계획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