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쥐도록 한 얼차려가 신병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터키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엘라지의 한 부대에서 중사 한 명이 근무 중 잠을 잔 신병에게 손잡이를 놓지 않으면 터지지 않는다며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들고 있도록 하는 얼차려를 실시했습니다.
이 중사는 안전핀을 갖고 돌아올 때까지 쥐고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자 이 신병은 동료들이 있는 제자리로 돌아갔
이 신병은 4시간 이상 수류탄을 쥐고 있었고 결국 손에 힘이 빠지면서 수류탄이 폭발해, 그와 주변에 있던 다른 신병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에 군 당국에 의해 우발적인 수류탄 사고로 은폐됐다가 뒤늦게 가혹한 '얼차려'에서 일어났음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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