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여자 배구 선수가 태국과의 경기 도중 인종차별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산자 주르디예비치. 그는 지난 1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배구 대회에서 태국팀을 상대로 한 경기 도중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모습이 방송에 찍혔다.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행동 중 하나다.
논란이 커지자 주르디예비치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내 실수를 알고 있고 경기가 끝난 직후 태국 팀 전체에 사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그들처럼 수비를 시작할 것이라는 의미를 팀원에게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세르비아 배구연맹도 이번 일에 대해 '단순한
하지만 이 사진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세르비아 여자 배구팀은 단체 사진에서 눈을 찢는 행위를 해 당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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