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4% 넘게 급등해 배럴당 7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언급하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고, 기업들의 대형 인수합병 추진 소식도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0.59% 상승한 9,497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오른 2,037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0.88% 상승한 1,025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재너럴 일렉트릭이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4% 올랐고, 캐드베리 PLC는 영국 식품업체 크라프트 푸즈 인수 무산 소식에 38%나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국의 석유 재고량 감소 전망에 모처럼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5% 급등한 71달러 10센트로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7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값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장 중 온스당 천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국 0.3% 오른 997달러 30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경기회복을 반영해 금속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금속가격도 올랐습니다.
구리 가격은 2.91%, 알루미늄 가격은 0.64% 올랐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등락이 엇갈려
한편, 유럽증시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기업들의 M&A 소식이 잇따르면서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29%, 독일은 0.33%, 프랑스는 0.22% 각각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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