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일대에서 80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가 나 수십 명이 사상했습니다.
최신 장비로 탈바꿈한 나사의 허블 망원경이 새로운 우주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지구촌 소식 오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끄러지듯 쓸려 내려갑니다.
차 위에 가까스로 몸을 피했지만, 금세 물이 차오릅니다.
수마는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빼앗아갔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일대를 강타한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저는 딸을 붙잡고 도망쳐 겨우 살아남았어요. 하지만, 피하지 못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거예요."
태양계에서 가장 크다는 목성의 희고 붉은 띠가 선명합니다.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스테판의 다섯 은하'가 울긋불긋한 광채를 뽐냅니다.
최첨단 장비로 새단장한 허블 망원경이 한층 더 아름답고 또렷한 우주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올해 초 1조 2천억 원을 들여 허블 망원경의 카메라와 핵심 부품을 개량했습니다.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과테말라가 식량이 부족해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과테말라는 경제난에 흉작까지 겹쳐 5만여 세대가 당장 먹을거리가 없습니다.
외부 지원이 없다면 30만 명이 추가로 굶주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구 1천300만의 과테말라에서는 올해 들어 25명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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