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은 타미플루보다 효과가 빠른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위험군 환자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사망자나 위독 환자의 40%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는 신종플루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 대학의 시게루 고노 박사팀은 미국과 공동으로 정맥주사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페라미비르(Peramivir)'라는 이 주사제는 한번 접종으로 충분하고, 기존 타미플루보다 약효가 빠른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주사제는 곧바로 인체에 투입할 수 있어 의학적으로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증상이 나타난 지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신종플루 감염자는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격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 조사에서 열보다는 기침이 환자를 가리는데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사망자들이 모두 고위험군 환자로 나타났지만, 외국은 다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플루 사망자나 위독환자의 40%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WTO 통계에 따르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5세에서 49세였고, 현재 위독한 환자의 50% 이상이 20세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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