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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스크' 챙겨 온 러시아 금메달리스트…"울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1-07-28 14:28 l 최종수정 2021-07-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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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5년 만에 수영 종목 금메달
주최 측 "고양이 마스크 허용 불가"

예브게니 릴로프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매체 Sport Express
↑ 예브게니 릴로프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매체 Sport Express

도쿄올림픽 수영에서 정상에 올라 25년 만에 조국에 금메달을 안긴 러시아 선수가 정작 메달 수여식 때 "울고 싶었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지지통신과 러시아투데이(RT) 등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예브게니 릴로프(24)는 이날 남자 배영 100m 경기에서 자국팀 동료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에게 0.02초 앞서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날 51.98초 기록으로 러시아 선수로는 올림픽 남자 100m 배영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수영 종목에서 올림픽을 제패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이라 더욱 값진 메달이었습니다.

한편 릴로프는 이날 주최 측이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이 준비한 '고양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 했을 때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고양이 마스크를 쓰고 싶었지만 주최측은 내게 '죄송하지만 이 마스크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해 울고 싶었다. 하지만 주최 측과 다투지 않으려고 끝내 고양이 마스크 착용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릴로프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애묘인'이자 고

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 '집사'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릴로프의 조국 러시아는 도쿄올림픽에 국가명을 정식으로 쓰지 못하고 ROC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지난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러시아에 대해 도핑(금지 약물 투약) 표본을 조작했다며 국제스포츠대회에 국가 차원의 참가를 내년 12월까지 제한하는 징계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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