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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으로 낳은 아들, 친아들 아니었다…무슨 일?

기사입력 2021-07-31 10:15 l 최종수정 2021-07-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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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키나 부부, 배아 잘못 이식한 '병원 실수' 추정
여성 "아들 데네스, 오래 기다린 소중한 아이"

데니스와 알료키나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 데니스와 알료키나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엉뚱한 배아를 이식받은 러시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2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2018년 첼랴빈스크 출신의 올가 알료키나는 정부가 운영하는 첼랴빈스크의 한 난임센터를 찾아 임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알료키나와 남편은 병원에서 각각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배아를 만들었고 무사히 임신에 성공한 그녀는 2018년 11월 예정일보다 9주 빨리 아들 데니스를 낳았습니다.

아이는 건강했지만 문제는 병원을 떠나기 직전 발생했습니다.

의료진은 퇴원 준비를 하는 부부에게 신생아의 혈액형이 A형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러나 이는 알료키나와 남편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습니다.
알료키나 부부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 알료키나 부부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3개월 후 친자확인 검사를 한 알료키나와 남편은 의료진으로부터 "아기의 생물학적 친부모가 아니다"라는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알료키나는 "하루종일 울기만 했다. 누구도 내게 이 이유를 말해주지 못했다"며 "배아를 확인하는 날, 같은 병동에서 한 여성을 만났었다. 몇 마디 주고받았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고 말했지만, 그 이후로 그녀를 볼 수 없었다"면서 아들의 친모일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알료키나 부부는 병원 측이 배아를 잘못 이식해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데니스가 두 사람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확인된 뒤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알료키나는 "나는 데니스를 내 아이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데니스의 친부모도 어딘가에 살고 있을 내 친자식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두 살이 된 데니스는 평생 내 아이로 자랄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직접 모유수유를 하며 키운 오래 기다린 소중한 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데니스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 데니스 / 사진 = 영국 메트로 캡처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c_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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