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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한 달 아기 갈비뼈 71개 골절 낸 아빠…3년간 재판 끝 '유죄'

기사입력 2021-08-03 23:19 l 최종수정 2021-08-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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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라크(왼쪽)와 헬렌 제레미 / 사진=데일리메일
↑ 제임스 클라크(왼쪽)와 헬렌 제레미 / 사진=데일리메일

영국에서 생후 39개월 된 아이가 부모의 학대로 갈비뼈가 71개 조각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공분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아버지인 제임스 클락(31)은 그동안 재판에서 아동 학대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3년 반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2일 (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제임스 클락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평결 후 구속된 제임스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18년 영국 브리스틀에 거주하고 있는 제임스 클락(31)과 헬렌 제레미(27)는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얻었습니다. 이들은 평일엔 각자 부모 집에서 지냈고, 주말에 한 집에 모여 살았습니다.

아이의 머리와 갈비뼈를 무참하게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날도 제레미가 클락의 집으로 간 날입니다. 이들은 아들이 사망하기 전 피를 토하는 것까지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레미는 클락의 집에 도착한 뒤 ‘피를 토하는 아이’를 구글에 검색했습니다. 이후 아들이 경련을 일으키자 제레미는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아이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계속해서 경련을 일으켰고 몇 시간 후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아이의 몸이 누군가의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와 흔적이 발견됐다며, 경련 역시 학대에 의한 징후로 봤습니다. 당시 아이의 갈비뼈는 71개의 골절이 발견됐고, 머리 부분에도 학대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락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데리고 놀다가) 흔들었을 뿐”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경찰관 제임스 리초는 “클락은 혐오스럽고 끔찍한 범죄인 아동 살해에 책임이 있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보호했어야 한다. 증거를 보면 여러 차례에 걸쳐 아이를 폭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클라크만이 아이가 어떻게 다쳤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며 “어린 아이가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제레미

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우려해 모친에게 보낸 문자, 구글 검색 기록 등을 증거로 클락의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제레미도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 도중 혐의가 없다고 보고 공소를 취소했습니다. 클락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24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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