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남동부 지역에 1주일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고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한 놀이동산입니다.
신나는 환호성 대신 온통 누런 흙탕물뿐입니다.
도로도 물에 잠기고 집들도 지붕만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남동부 지역에 비가 쉼 없이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수천 채의 건물이 물에 잠기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그레이스 린하트 / 조지아 주민
- "아무도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물길이 생각보다 높고 빨랐어요. 재앙이었어요."
비 피해가 계속되면서 애틀랜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범인이 돈에 정신이 팔린 순간, 손님 중 한 명이 몸을 날려 범인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지켜보던 아내도 남편을 도와 범인을 발로 차버립니다.
다행히 강도는 달려온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강도에 몸을 날린 남자는 아내가 위험에 빠질까 봐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희한한 수염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세계최고의 수염을 자랑하러 온 참가자들의 얼굴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르겐 드라
- "10년 전 수염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려고 어떤 수염을 만들지 고민했었죠."
순위는 가려졌지만 멋진 수염을 자랑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염 애호가들의 열정만큼은 모두 1등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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