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베트남 여대생을 살해한 한국청년에게 현지법원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인민법원은 어제(25일) 오후 살인과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인 김 모 씨에 대한 최종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사형을 선고했다고 한국대사관의 이상철 경찰 영사가 전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외국인이지만 죄질이 용서가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데다, 피해자 가족이 무거운 처벌을 원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하노이 자신의 방에서 말다툼 끝에 가정교사이자 애인인 H양을 살해하고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시체를 불태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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