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올린 3%로 전망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또다시 상향 조정할 전망입니다.
무릴로 포르투갈 IMF 부총재는 브라질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인 2.5%에서 3%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경기 회복세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다는 판단입니다.
지난 7월 세계경제 성장률을 0.6% 포인트 올리며 2.5%로 전망한 데 이어 다시 0.5% 포인트 상향 전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상향 조정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IMF는 지난 7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1% 포인트 올려 2.5%로 전망했지만, 현재 국내외 금융기관의 전망치는 평균 4%를 넘고 있습니다.
IMF 역시 내부적으로는 한국 경제가 4%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7월에 전망치를 내놓을 때보다 경기가 좋아진 만큼 내년 성장률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내년 한국 경제는 상고하저의 성장률을 보여 상반기엔 높고, 하반기엔 다소 성장 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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