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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수감수, 탈옥 이어 1천400명 단식 예고

기사입력 2021-09-15 08:28 l 최종수정 2021-09-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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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정파 지도자들 2명 포함
"탈옥 이후 이행한 강압적 조치 되돌려라"

탈옥수 쫓는 이스라엘 군/사진=워싱턴포스트
↑ 탈옥수 쫓는 이스라엘 군/사진=워싱턴포스트


지난 6일 이스라엘 북부 길보아 교도소에서 시작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집단 탈옥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보안수들이 탈옥 사건 이후 이루어진 이감 등의 조치에 반발하는 의미로 집단 단식을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예수살렘 포스트 등의 현지언론은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등의 혐의로 이스라엘 내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보안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단식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위원회 카드리 아부 바크르 위원장은 "수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기로 했다"며 "1단계 단식 투쟁에는 1천380명의 수감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식 참여자 중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주요 팔레스타인 정파 지도자들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부 바르크 위원장은 여성과 미성년자, 노인 수감자는 단식을 하지 않으며 오는 14일부터는 더 많은 수감자가 단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단식 참여자들의 요구 사항은 집단 탈옥 이후 이스라엘 교정 당국이 단행한 이감 등 강압적인 조치를 되돌리라는 것"이라고 집단 단식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탈옥수들의 탈출 경로/사진=워싱턴포스트
↑ 탈옥수들의 탈출 경로/사진=워싱턴포스트


한편 지난 6일 이스라엘 북부 길보아 교도소에서는 팔레스타인 보안수 6명이 탈옥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감방 내 화장실 바닥에서 교도소 담장 밖으로 이어지는 땅굴이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보안수들은 작년 11월부터 프라이팬 손잡이 등으로 땅굴을 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파낸 흙을 하수구나 쓰레기통, 감방 건물의 빈틈 등에 버려가며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스라엘군과 경찰, 정보기관 등은 탈옥수 중 4명은 검거했으나 아직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옥수 일부가 검거되자, 이들을 영웅시했던 무장정파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를 발사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를 공습하는 등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이스라엘 내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보안수를 지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내 교도소에는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된 인원 4천230여 명이 수감 중이며, 이들 중 350여 명은 정식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행정 구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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