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라팔마 섬'에서 추가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과학자들이 라팔마 섬 화산에서 또 다른 분출구가 열려 섬 주민들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 라팔마 섬의 화산 폭발 이후 지금까지 주택 400여 채가 파손되고 7000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라팔마 섬 공항은 화산에서 분출하는 화산재의 영향으로 공항도 운영을 중단한 상황으로, 이재민은 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SNS에서는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였는데도 멀쩡히 살아남은 '기적의 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은 덴마크 노부부로, 별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화산 폭발 당시 비워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산 폭발 일주일을 맞은 라팔마 섬 상황,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