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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되자 야스쿠니에 공물…'아베·스가' 답습

신혜진 기자l기사입력 2021-10-17 19:30 l 최종수정 2021-10-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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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각료 시절 신사 참배나 공물 봉납에 거리를 뒀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제단을 세우는 나무를 공물로 바쳤습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해 주변국의 강한 우려에도 아베, 스가 전직 총리들의 행보를 따라하는 건 정권 계승의 이미지를 보수 지지층에 보여주기 위한 걸로 해석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평양전쟁 에이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정례 제사 첫날.

제단 앞에 올려진 공물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정부 각료 시절 기시다 총리는 신사 참배나 공물 봉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총리가 되자마자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 겁니다.

같은 날, 전임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퇴임 후 처음으로 신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배를 마친 스가는 전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직을 떠난 뒤 제사 때마다 참배를 강행한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지난 14일 일찌감치 야스쿠니에 다녀갔습니다.

아베는 SNS에 신사 내부로 걸어가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참배하고 영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했다"고 썼습니다.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밝히는 등 주변국의 우려에도 일본 전·현직 총리들이 야스쿠니 행보를 이어가는 건 지지기반인 자민당의 보수·우익층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스가, 아베 두 전직 총리는 31일 중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마다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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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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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 시원한 뉴스로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 2008년 입사
    정치부, 사회1부, 사회2부, 국제부, 보도제작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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