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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진' 비하인드 주목…팔다리 없이 살아가는 시리아인의 삶

기사입력 2021-10-24 17:20 l 최종수정 2021-10-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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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로 다리 잃은 아빠와 선천적 장애 갖고 태어난 아들
사진작가 "사진 통해 난민촌 반발 완화와 난민 아이들의 의족 문제 조명 기대"

사진 = 워싱턴포스트
↑ 사진 = 워싱턴포스트

매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개최되는 시에나 국제사진전에서 올해의 사진으로 뽑힌 작품의 뒷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터키인 사진작가 메흐메트 아슬란이 찍은 해당 사진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아들을 들어 올리는 시리아인 문지르 알나잘이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시리아 국경지대와 인접한 터키 남부 지역에서 만난 세 아이의 아버지 문지르는 시장 거리에서 폭탄 테러로 한쪽 다리를 잃고 터키로 피난간 뒤 가족과 함께 한 상점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지르는 아내와 함께 팔다리 없이 태어난 첫째 아들 무스타파의 의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의족은 물론 치료비 역시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의족을 구하기 위해 모든 마을에 문의해 봤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정부군과 동맹군의 공격을 받은 이슬람 반군의 손에 넘어간 시리아의 마지막 거점 이들리브를 탈출한 뒤 3년 넘게 자선단체에 의존해 왔습니다.

1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시리아 북부 한구석에는 난민들로 가득한 캠프가 국경을 따라 흩어져 있습니다. 시리아인 몇백만 명이 터키 등 인접 국가로 피난을 떠나며 해당 국가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작가는 이 사진이 터키 난민촌에 관한 반발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우승작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싶었다. 사진이 난민 아이들의 의족 문제를 조명하길 기대한다”면서 “아

이는 항상 생기가 넘치지만 아버지는 체념한 것 같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지르의 아내는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아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전하려고 애썼지만, 이제서야 이 사진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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