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유가 79달러 돌파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9달러를 돌파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뉴욕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주 말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0.96% 오른 10,092를, 나스닥 지수는 0.91% 오른 2,176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94% 상승한 1,097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미디어그룹인 개릿과 부품업체인 이튼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자 증시는 신바람을 냈습니다.

장 종료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품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점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주택지표는 부진했습니다.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책이 다음 달 끝난다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아시아가 공격적 경기 부양책으로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아시아는 수출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상승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 말보다 1.4% 오른 79달러 6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8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금값도 상승해 온스당 1,058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가격은 3.9%나 급등했습니다.

「곡물 가격도 급등해 옥수수는 3.83%, 밀은 3.81%, 대두는 1.92%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다임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로 급등했습니다.

「영국은 1.76%, 독일은 1.9%, 프랑스는 1.69%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